전국에 계신 존경하는 KASI골프지도자 여러분! 2012년 세계적인 불황이라는 큰 산을 넘느라고 우리 모두가 고단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산을 넘지 못했기에 2013년에도 어렵다는 예측과 희망적인 비전이 함께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경제적 혼란기는 조직을 잘 이끌어나 갈 새로운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기라고 생각하여, 제가 8년 동안 맡아 왔던 KASI골프지도자협회의 새 회장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지금까지 성장하여 왔습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땀 흘리는 많은 지도자분들이 협회를 걱정하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육의 진실성, 순수성에 큰 비중을 두었던 협회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8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가장 많이 받은 문의는 “자격증 따면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이때마다 저는 상대방이 원하는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물질이 지배하고, 이득이 없이는 아무것에도 투자를 하지 않는 세상에, 무조건 교육이 좋다고 들어오라는 권유 자체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하고 순수한 교육과정이 협회의 기본의무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몇 달 동안 협회회원은 물론, 많은 지인을 만나 협회의 운영방안에 대하여 자문을 구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어려운 시기에 단체의 순수하고 투명한 운영방침만이 최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협회도 기업의 전략과 성공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만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는 반년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유연하고 탁월한 사고방식을 가진 리더가 필요한 때입니다.
5년 전 본협 골프지도자17기로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그동안 골프에 대한 열정적인 노력과 협회 발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큰 도움을 주신 회원이계십니다. 협회이사이며 골프지도자연합회 회장이신 이종철회원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 회장 직무는 계속 수행할 것이며 겸임을 하고 있던 KASI골프지도자협회의 회장직은 이회장님께서 새로이 맡아 주시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 1면에 신부님이 기고한 <내가 보는 대선>이란 칼럼을 읽으면서 리더의 자질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좁쌀 같은 섬세함과 독수리의 안목 갖춘 ... ”라는 것입니다. 인용을 해보면 새로 선출 된 회장은 각각 회원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느끼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세심함과 보다 높이, 보다 멀리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역할은 바뀌지만 그동안 부족한 저를 과분하게 평가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회원님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서 저의 책임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회원님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